홍역 비상 국가 TOP 12, 해외여행 체크사항

2019 홍역 확산 국가 TOP 12

최근 세계 곳곳에서 홍역이 재발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앞둔 여행객에게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2014년 국내 홍역 확진 환자 442명 중 해외유입 관련 환자는 전체의 96%에 달할 정도로 해외여행을 통해 홍역에 걸린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1분기(1~3월) 동안 세계 홍역 확진 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오늘은 WHO의 최신 자료를 통해 최근 홍역 재발이 가장 많은 나라가 나눔 하고자 합니다.

홍역(measles) 정의 및 증상

비말, 혈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며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 이상이 발병합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나 독감과 증상이 유사하나 홍역은 발열과 함께 붉은 발진이 얼굴 부위에서 시작해 발까지 순차적으로 퍼지는 것이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홍역 발생 국가 TOP 12 (2018~2019년 1분기)

홍역입니다

  1. 마다가스카르: 46,160
  2. 우크라이나: 16,572
  3. 카자흐스탄: 3,414
  4. 차드: 2,844
  5. 미얀마: 2,052
  6. 태국: 1,638
  7. 키르기스스탄: 908
  8. 카메룬: 798
  9. 조지아: 656
  10. 니제르: 468
  11. 이스라엘: 399
  12. 미국: 387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국가

홍역예방접종입니다

1위를 차지한 마다가스카르(Madagascar)는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로, 최근 1년간 무려 46,000여 명에 달하는 홍역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차드, 미얀마가 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에서도 수치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종교적 신념 및 예방접종에 대한 불신으로 인하여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지역에서 홍역이 발생하고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2000년에 WHO가 홍역완전퇴치국가라 선언했던 미국에서 20년 만에 대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9년 4월 8일 기준 홍역 확진자가 129명으로 대부분 해외에서 감염됐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으로 자주 가는 태국, 이스라엘,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대만, 홍콩, 뉴질랜드, 캐나다 등지에서도 확진 사례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행 전후로 예방접종 및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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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을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은 예방접종입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전에 홍역예방백신(MMR)을 2회 이상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확실할 시 출국 전 1차 접종이라도 반드시 접종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