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만든 유용한 발명품 TOP 7

한국인의 발명품 TOP 7

과학적 창의와 기술적인 아이디어로 아직까지 없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생각하여 만들어진 수많은 발명품으로 인하여 현재 인류의 생활은 더없이 편리해졌는데요.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들 중에서도 수많은 발명품이 있으며, 그중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한 물건도 있습니다. 오늘은 온라인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가 2020년 6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4세 이상 34,6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가장 유용한 한국인의 발명품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이디어입니다

한국인이 만든 유용한 발명품 TOP 7

발명품입니다

  1. 인스턴트커피믹스: 26.1%
  2. 우유팩: 201.%
  3. PC방: 17.9%
  4. 쿠션형 파운데이션: 10.5%
  5. MP3: 9.2%
  6. 밀폐용기: 9.1%
  7. 막대 응원 풍선: 4.1%
  8. 기타: 3.0%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의 발명품으로 ‘인스턴트커피믹스'(26.1%)와 ‘우유팩'(20.1%)를 가장 많이 손꼽았습니다. 이외에도 ‘PC방'(17.9%), ‘쿠션형 파운데이션'(10.5%), ‘MP3′(9.2%), ‘밀폐용기'(9.1%), ‘막대 응원 풍선'(4.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발명품들의 유래를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스턴트커피믹스

인스턴트커피에 설탕과 크리머를 섞어 1회분씩 포장한 커피 믹스는 1976년에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당시 맥심(Maxim)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파우치 형태의 커피가 더 많이 팔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음용의 편의성 때문에 스틱커피의 수요가 점점 늘면서 세계 시장에서 커피믹스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삼각 지붕 우유팩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인 삼각 지붕 모양의 우유팩을 처음 만든 사람은 우리나라 신석균 발명가인데요. 그는 5살 때부터 발명을 시작해 1만여 건의 발명품을 세상에 내놓았고 국내외 출원 특허만 4천 여건, 그중 국제 대회에서의 수상 200개가 넘어 세계 최다 발명 수상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우유를 병에 담아 판매해 휴대가 불편하고 깨지기 쉬웠는데요. 미군 PX에서 우유팩을 처음 접하게 된 신석균 발명가는 기존의 우유팩에 방수 용지를 더하고 삼각 지붕 형태로 접는 방법을 개발해 손으로 쉽게 개봉하고 편리하게 따르며 밀봉 후 다시 보관할 수 있는 오늘날의 우유팩 모양을 고안했습니다. 유럽에서도 우유갑 발명가로 신문에 실릴 정도로 유명했지만, 그 당시 전시 상황으로 특허 등록을 하지 못해 특허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요.

PC방

돈을 내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업소는 1992년에 처음 등장했는데요. 당시에는 외국의 인터넷 카페와 비슷한 개념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고 이메일을 체크할 수 있는 카페 형태였으나 1999년 ADSL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보급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1020세대의 젊은 층의 독보적인 오락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PC와 전용망의 보급으로 집에서도 인터넷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PC방은 고사양의 컴퓨터와 액세서리,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다양한 즉석요리 서비스 등 고유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 및 제공하여 최고의 오락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면 PC방을 방문해보는 것을 버킷리스트로 삼을 정도로 독특한 오락 여가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쿠션 파운데이션

2008년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아이오페에서 쿠션형 파운데이션을 최초로 개발하였는데요. 기존에 파운데이션은 크림 형태의 화장품을 짜서 얼굴에 바르는 타입이었으나, 파운데이션이 스며들어 잇는 촉촉한 쿠션형 퍼프를 이용해 도장을 찍듯이 피부에 찍어 바르는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입니다. 손에 화장품을 묻히지 않고도 화장을 할 수 있고,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화장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타브랜드에서 잇따라 출시되었고 이후 해외 화장품 회사인 랑콤, 맥, 입생로랑, 바비 브라운 등에서도 쿠션 팩트를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MP3

MP3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는 벤처기업 디지털캐스트로, 우리나라 새한그룹이 디지털캐스트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특허권을 공동 소유하면서 디지털캐스트의 세계 최초 MP3 제품을 유통하지 않고 투자로 이전 받은 특허권으로 세계 최초의 상용 MP3 플레이어 엠피맨을 만들어 1998년에 출시했습니다. 새한의 특허권은 이후 아이리버에게 넘어갔고 아이리버는 2000년대 초반에 국내 MP3 시장에서 1위, 세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나 이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MP3 시장에 뛰어들면서 세계에서는 애플,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게 밀려 점점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요즘에는 찾기 힘든 기기가 되었죠.

밀폐용기

뛰어난 밀폐력으로 음식물과 냄새가 밖으로 잘 새어나가지 않아 효율적인 용기로, 1978년에 국내 기업 락앤락이 처음 개발한 제품입니다. 신개념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 클래식’을 비롯해 혁신적 기능을 갖춘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나 2017년 8월 창업주 김준일 회장이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경영권(지분 63.56%)을 전량 매각하여 지금은 홍콩계 기업이 되었습니다.

막대풍선

막대풍선은 길이 60cm, 폭 10.5cm의 긴 원통형 비닐 풍선으로서, 두 개를 서로 두드리면 박수 소리보다 10배 이상의 큰 소리가 발생하는 응원도구인데요. 1994년 9월, 당시 LG 트윈스 프로야구단 마케팅 과장 김인양과 기성애드 비즈니스 대표 김철호가 주최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응원용품 준비 회의에서 기존에 있던 130cm 막대풍선의 길이를 절반으로 줄여, 접혀서 터지는 문제점도 해결하고자 한 개가 아닌 두 개를 서로 마주 때려 효과음을 내자고 한 김철호 사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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