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 TOP 7

결혼 원치 않는 이유 TOP 7

취업난, 집값 상승, 육아 제도 부재 및 미비, 희생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인하여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未婚)자가 아닌 결혼 자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비혼(非婚)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실제로 대한민국 조혼인율(인구 1천명당 새로 혼인한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어 2010년 1천명 당 7.5건에서 2019년 4.7건으로 37.3% 감소했습니다. 오늘은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가 만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결혼에 대한 미혼자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결혼에 대한 의향

  • 하고 싶지만 못 하고 있다; 45.3%
  •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하고 있다: 54.7%

‘결혼하고 싶지만 못 하고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만 30~34세, 블루칼라, 월평균 가구 소득 500~699만 원에서 각각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결혼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 만 19~24세, 학생, 월평균 가구 소득 300~499만 원에서 각각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 TOP 7 (복수응답)

  1. 솔로가 편해서: 71.5%
  2. 출산/육아 비용 부담되어서: 54.5%
  3. 결혼식/신혼살림 비용 부담되어서: 42.6%
  4. 주변인의 결혼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38.8%
  5. 젠더 갈등 심화되어서: 25.4%
  6. 현행 결혼제도 탈피하고 싶어서: 22.7%
  7. 결혼식이 번잡스러울 것 같아서: 20.3%

결혼하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솔로가 편해서'(71.5%)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결혼은 혼자일 때보다 개인 생활이 줄어드는 반면 희생해야 할 일들은 많아지는데요. 자유로운 생활이 타인에 의해 제한되고 집안일, 육아, 배우자의 가족 등에 관한 희생을 하느니 혼자서 삶을 즐기면서 사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싱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출산/육아 비용 부담되어서'(54.5%)과 ‘결혼식/신혼살림 비용 부담되어서'(42.6%) 등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결혼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주변인의 결혼 생활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38.8%) , ‘젠더 갈등 심화되는 사회적 문제로 인해서'(25.4%), ‘현행 결혼제도 탈피하고 싶어서'(22.7%), ‘결혼식이 번잡스러울 것 같아서'(20.3%)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결혼은 하지 않고 연애만 하거나 결혼 제도 대신 동거를 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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