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업가 가장 많은 나라 TOP 10, 한국 몇 위?

2020년 여성 기업가 참여도 높은 나라 TOP 10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기업가들이 많지만 여성이 기업가로서 사업을 시작할 때 직면하는 걸림돌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데요. 여성 기업가는 남성에 비해 규모가 작고 덜 역동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2019년에 발표한 여성경제연구소의 심층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 기업인은 남성에 비해 낮은 기업가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으나 기업가적 태도와 인식에서는 남성보다 높은 기업가적 태도와 인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lobal Entrepreneurship Research Association)은 전 세계 주요 4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여성 기업가 비율이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업가입니다

2020년 여성 기업가 가장 많은 나라 TOP 10

앙골라입니다

  1. 앙골라: 51.1%
  2. 파나마: 29.1%
  3. 사우디아라비아: 17.7%
  4. 미국: 13.6%
  5. 한국: 10.6%
  6. 네덜란드: 9.6%
  7. 이집트: 5.4%
  8. 독일: 4.4%
  9. 인도: 2.6%
  10. 이탈리아: 0.9%

여성 기업가는 의외로 선진국보다는 앙골라와 같은 개발도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또는 쿠웨이트와 같은 아라비아반도의 선진국에서 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한 앙골라는 아프리카 서남부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북한과 밀월 관계를 유지하는 등 사회주의 노선을 걷다가 1990년 옛 소련의 붕괴를 계기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포기한 국가라는 점에서 더욱더 눈길이 갑니다. 앙골라 성인 여성의 50% 이상이 기업가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앙골라 남성의 비율보다 약간 높은 수치입니다. 2위와 3위는 북아메리카 남부에 있는 파나마(29.1%), 아라비아반도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절대군주제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17.7%)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미국(13.6%)에 이어 한국(10.6%)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매우 전통적인 기업 문화를 지녔으나 여성의 불평등한 직업 기회에 대한 대응으로 최근 여성 기업가 정신이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에 따르면 네덜란드(9.6%), 독일(4.4%), 폴란드(2.4%), 이탈리아(0.9%) 등 유럽의 많은 선진국은 여성 기업가의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남성의 기업가의 비율은 여성 기업가보다 50~100% 더 높았습니다. 여성 기업가 비율이 남성 비율을 넘어선 곳은 사우디아라비아(男 17.0%, 女 17.7%), 오만(男 14.7%, 女 17.3%), 인도네시아(男 9.1%, 女 10.0%), 카자흐스탄(男 19.3%, 女 20.9%)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집트(5.4%), 모로코(4.5%)와 같은 저소득 국가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기업가가 되는 것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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