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방법 선호도 TOP 5, 달라진 장례 문화

한국인이 선호하는 장례 방식 TOP 5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사망자 10명 중 8명은 화장(火葬)으로 이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998년 8월 당시 최종현 SK 그룹 회장이 화장한 것을 계기로 화장률은 1994년 20.5%에서 2016년에 이미 82.7%로 20년여 만에 4배로 급증했습니다. 2017 기준 묘지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 국토 면적의 약 1%이며 매년 여의도의 1.2배만 한 국토가 묘지로 탈바꿈함으로써 시신을 매장할 수 있는 장지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됨에 따라 전통적인 매장 관습을 고수하기 점점 어려워지면서 매장을 중심으로 하던 장례 문화가 급속히 바뀌고 있는데요. 언젠가 맞이하게 될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장례 방식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온라인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가 2021년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전국 40,8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내가 바라는 장례 방식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장례 방식 TOP 5

  1. 수목장: 31.5%
  2. 바다장: 26.0%
  3. 납골당: 19.9%
  4. 가족공동묘: 9.5%
  5. 매장: 5.6%
  6. 기타: 7.5%

수목장

주검을 화장한 후 뼛가루를 나무 근처에 묻거나 뿌려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친환경 장례방식입니다. 1999년 스위스에서 처음 도입되어 현재 50여 개의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독일, 영국,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도 도입되었으며 한국은 보건복지부가 2007년 경기도 파주시에 수목장을 설립하면서 공설 및 사설 수목장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2018년 5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수목장을 한 바 있습니다.

바다장

바다장은 화장한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친환경 장례 방법입니다. 수목장과 함께 자연장에 해당되는 장례 방식입니다. 2012년 국토해양부가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것은 불법투기가 아니다’라고 규정한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다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고인이 바닷가에 거주했거나 평소에 바다를 좋아했다면 바다장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납골당→봉안당

시신을 화장한 후 남은 재를 담아 모셔 두는 장소를 가리킵니다. 2005년 5월 25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일제강점기에 유입된 일본식 용어 납골당을 봉안당으로 바꾸는 KS규격을 제정함으로써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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