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내집마련 가장 어려운 세계 도시 TOP 10, 서울 몇 위?

2022년 연소득 대비 집값 비율 높은 나라 TOP 10

전 세계 주택 가격이 2005년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심한 건축 자재난과 인력난으로 주택 공급은 위축된 가운데 각국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기업의 재택 근무의 확대가 주택 수요를 부추기고 있어 팬데믹 기간 동안 선진국의 집값 상승률이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국제공공정책자문기구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의 ‘2022년 국제주택가격조사(2022 International Housing Affordability Survey)’를 통해서 내집마련이 가장 어려운 나라는 어디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택입니다

2022년 내집마련 가장 어려운 나라 TOP 10 (단위: 배, PIR)

홍콩입니다

  1. 홍콩: 23.2
  2. 호주 시드니: 15.3
  3. 캐나다 밴쿠버: 13.3
  4. 미국 산호세: 12.6
  5. 호주 멜버른: 12.1
  6. 미국 호놀룰루: 12.0
  7. 미국 샌프란시스코: 11.8
  8. 호주 오클랜드: 11.2
  9. 미국 로스앤젤레스: 10.7
  10. 캐나다 토론토: 10.5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rice Income Ratio: PIR)은 각 나라의 평균 집값을 연소득으로 나눈 지표로, 주택구매능력을 나타내며 주택가격의 거품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추산 방법이기도 합니다. Demographia는 각 도시의 주택/아파트 가격의 중앙값을 중위소득으로 나눠 추산하였습니다.

내집마련이 가장 어려운 도시는 올해도 어김없이 홍콩(23.2년)이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높기로 악명 높은 홍콩은 평균 주택 가격이 14억 원에 달하며 중위소득을 가진 가구가 소득을 한 푼 쓰지 않고 23.2년 꼬박 다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호주 시드니(15.3년), 캐나다 밴쿠버(13.3년), 미국 산호세(12.6년), 호주 멜버른(12.1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1위를 차지한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미국(4개), 캐나다(3개), 호주(3개)입니다.

서울에서 내집마련 17.8년 걸려

한국 정부는 2018년부터 서울 지역의 PIR를 제외하고 수도권과 전국 PIR만 발표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2021년 8월 19일에 발표한 ‘2020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PIR은 8.0년, 전국은 5.5년으로 집계됐습니다. KB부동산이 2021년 3월에 집계한 서울 PIR은 17.8년으로 Demographia의 집계와 비교한다면, 서울은 홍콩 다음으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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