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늦어질때 원인 및 병원 가야 하는 경우

2023.07.22 5:46 by bliss in Information No Comments

생리 늦어지는 이유 8가지

생리는 건강의 지표입니다. 여성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여성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있는지 알려주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약 28일마다 생리를 하며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21~40일로 이 범위를 벗어난다면 생리 불순에 해당합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가 연간 60만 명 이상으로 실제는 그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리불순이 지속되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건강 정보 서비스 Healthline를 통해 생리가 늦어지는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호르몬을 없애고 일상을 바꾸며 생리 조절을 담당하는 뇌 시상하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질병, 급격한 체중 증가 또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월경 불순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심호흡, 명상, 근육이완법, 전문가의 도움 등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저체중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폭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가 있는 사람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체중 감량은 월경 불순뿐만 아니라 폐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체지방이 충분하지 않으면 배란이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라톤과 같은 극단적인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불규칙한 주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섭식 장애가 있다면 해당 치료를 받고 체지방의 수치를 정상적으로 회복한다면 월경 주기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3. 비만

저체중이 호르몬에 변화를 주는 것처럼, 비만 또한 월경 주기에 변화를 주는 원인이 됩니다. 비만은 생식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을 과도하게 생성하도록 하여 생리 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거나 완전히 멈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월경 주기를 되찾기 위해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이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4.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만 5092명으로, 2016년 3만 5378명 대비 55.7% 증가했습니다. PCOS는 난소에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가 증가하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경불순, 비만,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경우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피임약이나 메트포르민, 스피로놀락톤과 같은 약물의 처방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도록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5. 피임

피임을 시작하거나 중단할 때 주기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임약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이라는 호르몬이 들어 있어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한 후 주기가 다시 일정해지기까지 최대 3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피임기구의 이식, 피임주사 등 다른 유형의 피임법 또한 생리를 놓칠 수 있습니다.

6. 만성질환

당뇨병, 셀리악병 등 만성 질환은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혈당의 변화는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주며, 셀리악병으로 인한 소화 장애는 신체가 주요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하여 월경 불순 및 무월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쿠싱 증후군, 선천성부신과형성, 애셔만 증후군 등과 같은 만성 질환도 월경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원발성난소부전 (POI)

대부분의 여성은 45~55세 사이에 폐경을 시작하여 12개월 계속 월경이 멈추면 폐경으로 간주합니다. 원발성난소부전은 40세 이전에 난소가 기능을 하지 않아 폐경이 된 경우로 유전 질환과 자가 면역 상태 등으로 기인합니다. 40세 이하인데 무월경이 나타난 경우 병원에서 PO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