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파스 핫파스 종류별 성분 및 사용법

쿨파스 vs 핫파스 성분·원리·효과 알아보기

파스는 외용 소염진통제로 타박상, 근육통, 신경통 등이 발생할 때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냉감을 더한 제품과 열감을 더한 제품이 크게 나뉘어 있어 무엇을 고를지 혼동이 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파스 종류에 따른 성분의 차이점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파스입니다

주요 성분

  • 공통: 케토프로펜, 인도메타신, 플루르비프로펜 등
  • cool: 멘톨, 박하유, 캄파 등
  • hot: 캅사이신,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바닐릴부틸에테르 등

파스는 공통적으로 비스테로이드계 성분의 진통제가 들어 있으며, 핫파스는 열감을 내는 성분, 쿨파스는 냉감을 내는 성분을 각각 첨가합니다.

적용 및 효과

  • cool: 급성 타박상, 가벼운 골절상 등 급성 통증 및 염증 제거
  • hot: 만성 관절염, 신경통 등 만성 통증 완화

쿨파스는 냉감으로 차가운 자극을 주어 피부의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 염증, 및 부기를 가라앉혀 줍니다. 급성 타박상, 가벼운 골절상 발생 시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틴 물질이 분비돼 부상 부위가 뜨거워지면서 열이 나는데요. 냉감으로 열을 내리게 함으로써 프로스타글란딘 물질을 없애 통증을 줄여 줍니다.

반면, 핫파스는 열감으로 뜨거운 자극을 주어 혈관과 림프관을 확대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진통·소염 성분을 피부로 침투시켜 만성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사용법을 모르고 반대로 사용하게 된다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만약 근육통, 타박상 또는 가벼운 골절상을 입고 48시간 내에 핫파스 또는 온찜질을 할 경우 손상 부위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타박상 초기에는 냉찜질이나 쿨파스를 사용해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힌 후 핫파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신체 부위별 파스 붙이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주의사항

파스는 먹는 소염진통제와 달리, 국소 부위에 집중적으로 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효가 서서히 방출돼 장시간에 걸친 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종일 붙이고 있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2시간이 지나면 떼는 것이 좋습니다.

파스를 붙였을 때 화끈거리거나 따갑다면 알레르기 반응이므로 바로 떼는 것이 좋으며 광과민성으로 피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옷,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해당 부위를 햇빛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형 제품은 20cm 거리에서 동일 부위에 3초 이내에 뿌려야 하며, 로션/겔/크림형 제품은 1일 3~4회 정도 바르는 게 좋습니다. 파스 제품은 14세 이하 어린이, 6개월 이상 임부 및 수유 중인 산모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