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금(金) 생산국 TOP 10

2020년 세계에서 금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 TOP 10

금은 지구의 지각(地殼)에서 0.001~0.006ppm(parts per million, 100만분율)을 구성하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원소 중 하나입니다. 2021년 6월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WGC)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금광 생산량은 3,478.1톤으로 2019년 3,597.2톤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2010년 기준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9년부터 2년 연속 소폭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생산 둔화도 분명한 요인이지만 탐사 예산의 꾸준한 축소도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채굴하기 쉬운 금은 이미 생산이 되었으며 수백만 온스의 금을 포함한 거대한 광산은 예전과 같은 속도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금협회의 발표 자료를 통해서 지난 한 해 금 생산량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국이 어디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금광입니다

2020년 세계 최대 금 생산국 TOP 10 (단위: 만 톤)

채굴입니다

  1. 중국: 368.3
  2. 러시아: 331.1
  3. 호주: 327.8
  4. 미국: 190.2
  5. 캐나다: 170.6
  6. 가나: 138.7
  7. 브라질: 107.0
  8. 우즈베키스탄: 101.6
  9. 멕시코: 101.6
  10. 인도네시아: 100.9

2020년 6월 기준입니다. 중국은 수년 동안 세계 금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의 금 생산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생산량은 2019년 383톤에 이어 2020년 368톤으로 감소함으로써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락세의 주요 원인은 정부가 부과하는 엄격한 환경 정책인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한 해 333톤을 생산하여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매년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러시아는 2019년 호주를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이 되었으며 유럽의 금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대 구매자는 러시아 정부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금의 약 3분의 2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3위를 차지한 호주는 현재 8년 연속 생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물 산업은 호주 총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GDP의 약 8%를 창출합니다.

4위를 차지한 미국은 190톤으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생산량이 200톤 아래로 떨어지며 2019년에 시작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금의 80%는 네바다(Nevada) 산입니다. 5위를 차지한 캐나다는 2020년 채굴량이 2019년보다 12톤이 줄었지만 4년 연속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6위를 차지한 가나는 2019년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금 생산국이 되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 광물의 매장량으로도 유명합니다. 세계 대기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채굴이 쉬운 가나로 채굴지를 이동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다음으로 브라질(107톤), 우즈베키스탄(101톤), 멕시코(101톤), 인도네시아(100톤)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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