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이별 통보 TOP 10

겪고 싶지 않은 이별 방식 TOP 10

누군가와 관계를 끝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 번씩은 이별을 경험하기 마련입니다. 관계를 끝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몇몇 방법은 이별을 더 잔인하고 비참하게 만드는데요. 오늘은 온라인 패널서비스 패널나우가 2021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40,1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최악의 이별 통보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별입니다

최악의 이별 통보 TOP 10

방법입니다

  1. 나쁜 사람 되기 싫어 이별 미루며 지치게 하기: 25.8%
  2. 연락이 점점 뜸해지다 잠수타기: 24.8%
  3. 모두 내 잘못인 것처럼 가스라이팅 하기: 12.7%
  4. 있는 말 없는 말 지어내며 막말하기: 11.9%
  5. 문자나 SNS로 이별 통보하기: 7.1%
  6. 일부러 싫어하는 행동으로 이별 유도하기: 5.0%
  7.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돌직구형 통보하기: 3.9%
  8. 잠시 시간을 갖자며 의미 없는 여지 주기: 2.6%
  9. 데이트인 줄 알았던 만남에서 대면 통보하기: 2.5%
  10. 기타: 3.8%

슬로 페이드(the slow fade)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가장 겪고 싶지 않은 이별 방식으로 ‘나쁜 사람 되기 싫어 이별 미루며 지치게 하기'(25.8%)를 가장 많이 손꼽았습니다. 슬로 페이드(the slow fade)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이미 관계를 끝내기로 마음을 먹고 상대방에게 관계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말할 때까지 기다리는 이별 방법입니다. 슬로 페이드 방식을 선택한 사람은 상대방이 이별을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착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는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방식입니다. 상대방은 상대방의 생각을 제대로 확신할 수 없어 혼란과 자기 불신을 일으키다가 결국 이별을 자초합니다.

잠수 이별(Ghosting)

연인이 마음이 변했다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챌 수 있는 것이 바로 뜸해진 연락이지요. 상대방의 뜸해진 연락에 불안감에 시다리다가 잠수 타기를 통해서 절망감으로 빠지며 고통스러운 가운데 이별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별 방식 중 가장 무책임하고 치사한 방법입니다. 잠수 이별을 당한 사람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미해결 과제에 미련과 죄책감, 자기 비난을 자초하게 되며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새로운 만남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두 내 잘못인 것처럼 가스라이팅 하기'(12.7%), ‘있는 말 없는 말 지어내며 막말하기'(11.9%), ‘문자나 SNS로 이별 통보하기'(7.1%), ‘일부러 싫어하는 행동으로 이별 유도하기'(3.9%)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시작하여 인생의 일부분을 함께 보냈던 사람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지키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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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이별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