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청취 순위 TOP 10, 베토벤 2위

클래식 작곡가 청취 순위 TOP 10

2020년 12월은 베토벤 250주년을 맞이합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1770년에 태어나 1827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적 유산은 수 세기 동안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며 지금도 그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최근 자료를 통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음악 작곡가는 누구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클래식 음악 청취 순위 TOP 10 (단위: 만 명)

  1. 바흐 (Bach): 720
  2. 베토벤 (Beethoven): 610
  3. 모차르트 (Mozart): 570
  4. 쇼팽 (Chopin): 510
  5. 드뷔시 (Debussy): 430
  6. 헨델 (Händel): 290
  7. 슈베르트 (Schubert): 280
  8. 브람스 (Brahms): 260
  9. 그리그 (Grieg): 240
  10. 리스트 (Liszt): 220

2020년 12월 15일 기준 스포티파이(Spotify)의 월별 청취자 순입니다. 참고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2021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요한 세바스찬 바흐(1685.3.21~1750.7.28)는 독일의 작곡가로 바로크음악을 대표하는 수많은 곡을 남겨서 ‘음악의 아버지’라 불렸습니다. 서양음악의 바로크 시대는 1750년 바흐의 죽음으로 마감될 정도로 바흐는 서양음악사의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악기를 익히고 궁정악단에서 연주와 지휘를 맡으며 교회음악가로 활동했습니다. 베토벤은 바흐를 ‘화성(和聲)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대선배로 모셨습니다.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2.17~1827.3.26)은 하이든, 모차르트와 함께 빈고전파(古典派)를 대표하는 독일의 작곡가입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확립한 고전파의 형식을 더 개성적으로 다듬었으며 낭만파에의 이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적 고전성을 띤 모차르트에 반해 동적이고 강고한 성향이 있습니다. 귓병의 악화로 청각을 완전히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곡 활동을 계속하여 뛰어난 대작을 내놓았으며 그 후 19세기 20세기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27~1791.12.5)는 독일의 작곡가로 하이든, 베토벤과 함께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한 천재 작곡가입니다. 궁중악장으로 생의 대부분을 보낸 하이든과 달리 모차르트는 궁정과 교회의 높은 벽을 떨치고 최후 10년간을 빈에서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했으며 1781년 이후부터는 불멸의 명작을 잇달아 써 갔습니다.

쇼팽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리크 쇼팽(1810.3.1 ~ 1849.10.17)는 폴란드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피아노가 갖는 특색을 효과적으로 살린 피아노곡 200여 편을 작곡했습니다. 페달의 사용에 의해 음색의 종류를 늘렸으며, 또 약박(弱拍)을 악보에 기보(記譜)된 형보다도 약간 인접한 강박(强拍)에 접근시키는 연주법(tempo rubato:奏法)을 사용하여 후세의 피아노 연주법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평생 피아노 곡밖에 쓰지 않을 정도로 피아노의 세계에 혁신적인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공로는 참으로 지대합니다.

드뷔시 (Claude Debussy)

클로드 드뷔시(1862~1918)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이자 완성자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음악 발전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작곡가입니다. 쇼팽과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으나, 후에는 독일의 낭만주의적 관념 예술에 멀어지면서 직접적인 표현 가능성을 추구하였습니다.

헨델 (Georg Friedrich Händel)

게오르크 헨델(1685.2.23 ~ 1759.4.14)은 독일 출생의 영국 작곡가로 런던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오페라의 작곡가로 활약했습니다. 1791년에는 이탈리아오페라의 상연을 위해 ‘왕립 음악아카데미’를 설립하였으며 1741년에는 고금의 명작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작곡하여 그리스도교적인 신앙의 정수를 순수하고도 감동 깊게 전해 주었습니다.

슈베르트 (Franz Schubert)

프란츠 슈베르트(1797.1.31 ~ 1828.11.19)는 오스트리아의 초기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로 ‘가곡의 왕’으로 불립니다. 주로 빈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부문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고 가곡을 독립된 주요한 음악의 한 부문으로 끌어올렸으며 다양한 가곡형식으로 독일 가곡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브람스 (Johannes Brahms)

브람스(1833.5.7~1897.4.3)는 독일의 작곡가로 오페라 이외 거의 모든 분야를 작곡했습니다. 독일 음악의 전통을 보수적일 만큼 존중하며 견고한 구성감을 보이나 형식주의적인 단순한 것이 아닌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파음악의 전통을 지켜 독자적 작풍을 견지했습니다.

그리그 (Edvard Grieg)

에드바르 그리그(1843.6.15 ~ 1907.9.4)는 노르웨이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민족주의적인 작곡가들과 사귀면서 독자적 작풍을 확립하였습니다. 작품 속에 민족음악의 선율과 리듬을 많이 도입하고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다수 만들어 오늘날 노르웨이 음악의 대표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리스트 (Franz Liszt)

프란츠 리스트(1811.10.22~1886.7.31)는 헝가리의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피아노 연주 상의 명기주의의 완성과 표제 음악의 확립이라는 음악 사상 매우 중요한 공적을 남겼습니다. 작품은 편곡까지 포함해 방대한 수에 이르며 악종도 다양한데, 그 중심은 피아노곡과 교향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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