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언론자유지수 TOP 180, 한국 몇 위?

2020.04.24 12:03 by bliss in Information No Comments

2020년 한국 언론의 자유, 아시아 국가에서 1위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2002년부터 매년 언론인들의 자유와 안전을 평가하여 세계언론자유지수(World Press Freedom Index)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국가별 언론의 자유 수준은 180개 국가의 미디어 전문가의 설문조사와 전년도 기자에 대한 폭력과 학대에 대한 수치를 바탕으로 다원주의, 미디어 독립성, 자기 검열 환경, 투명성, 미디어 제작 인프라의 품질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산출하되 정부의 정책은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국경없는 기자회’의 2020년 보고서를 통해 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Image source: RSF

2020년 세계언론자유지수 TOP 10

노르웨이: 7.84 (-)
핀란드: 7.93 (-)
덴마크: 8.13 (+2)
스웨덴: 9.25 (-1)
네덜란드: 9.96 (-1)
자메이카: 10.51 (+2)
코스타리카: 10.53 (+3)
스위스: 10.62 (-2)
뉴질랜드: 10.69 (-2)
포르투갈: 11.83 (+2)

점수는 미디어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제한과 위반을 측정하기 때문에 점수가 높을수록 좋지 않습니다. 북유럽은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자유도가 가장 높으며 그중에서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전년과 동일하게 각가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습니다. 2020년 세계언론자유지수 전체 순위 궁금하다면 링크를 참고하시길요. 최근에 코로나19 전염병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중국, 이란 등 일부 국가에서 행해지는 미디어 억제 수준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인을 향한 반복적이고 공개적인 적대감은 해당 국가의 표현의 자유와 언론인의 안전을 해칠 수밖에 없습니다.

2020년 주요 국가별 세계언론자유지수

독일: 11위 (+2)
캐나다: 16위 (+2)
호주: 26위 (-5)
프랑스: 34위 (-2)
영국: 35위 (-2)
이탈리아: 41위 (-1)
한국: 42위 (-1)
대만: 43위 (-1)
미국: 45위 (+3)
일본: 66위 (+1)
홍콩: 80위 (-4)
필리핀: 136위 (-2)
싱가포르: 158위 (-7)
이란: 173위 (-3)
베트남: 175위 (+1)
중국: 177위 (-)
북한: 180위 (-1)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42위)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대만(43위), 일본(66위), 홍콩(80위), 카자흐스탄(82위)가 10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싱가포르는 158위, 중국은 177위, 북한은 180위를 차지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언론자유지수 추이

2003년: 49위
2004년: 48위
2005년: 34위
2006년: 31위
2007년: 39위
2008년: 47위
2009년: 69위
2010년: 42위
2012년: 44위
2013년: 50위
2014년: 57위
2015년: 60위
2016년: 70위
2017년: 63위
2018년: 43위
2019년: 41위
2020년: 42위

2011년은 언론자유지수 발표가 없어 2012년에 2011/2012년 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한국은 문재인 정권부터 40위권대에 진입하였으며 2020년에 4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높았던 2006년(31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언론 자유도가 높은 국가로 연속 선정됐습니다.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가 하락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및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