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급성장한 글로벌 브랜드 TOP 10

코로나19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TOP 10

2020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하여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타격을 입었는데요. 일부 회사는 공급망이 붕괴되고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 원격·비대면 활동 및 거래를 지원하거나 활용하는 산업은 성장 분야로 부각되었습니다. 오늘은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는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코로나시대 가장 성장한 글로벌 브랜드 TOP 10

  1. 줌 (Zoom): 33.6%
  2. 피콕 (Peacock): 31.7%
  3. 인스타카트 (Instacart): 19.2%
  4. 틱톡 (TikTok): 16.9%
  5. 버드 라이트 셀처 (Bud Light Seltzer): 14.2%
  6. 투비 (Tubi): 12.4%
  7. 내추럴 라이트 셀처 (Natural Light Seltzer): 11.2%
  8. 캐시앱 (Cash App): 10.9%
  9. 벤모 (Venmo): 10.4%
  10. 와비 파커 (Warby Parker): 10.4%

실시간 화상 회의 서비스 ‘줌'(33.6%)은 1년 동안 브랜드 인지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NBC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31.7%)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식품 배달 서비스 ‘인스타카트'(19.2%)와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틱톡'(16.9%)이 3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5위를 차지한 ‘버트 라이트 셀처'(14.2%)와 7위를 차지한 ‘내추럴 라이트 셀처'(11.2%)는 모두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세계 최대 맥주 회사 안호이저-부시(Annheuser-Busch)가 소유한 있는 제품 브랜드입니다. 6위는 미국 AVoD 기반 OTT 서비스인 ‘투비'(12.4%)가 차지했으며 8~10위는 미국 핀테크 기업 스퀘어(Square)가 운영하는 ‘캐시앱'(10.9%), 페이팔(PayPal)이 소유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벤모'(10.4%), 미국 안경업계의 넷플릭스 ‘와비 파커'(10.4%) 순으로 차지했습니다.

줌 (Zoom)

2011년에 설립한 화상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기업으로 화상 회의, 온라인 회의, 채팅, 모바일 협업을 하나로 합친 ‘원격 회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 및 회의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가 급증했습니다.

피콕 (Peacock)

2020년에 개시한 NBC유니버설((NBCUniversal Media)의 OTT 스트리밍 서비스로, 방송, 영화 등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회사인 컴캐스트의 유료방송 기반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신사업입니다. 애플TV, 안드로이드TV, 크롬캐스트, X박스 등을 통한 서비스도 제공하며 이용자 기반을 넓혀가고, 한국 업체 웨이브와 협업해 K팝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외연 확장에도 주목했습니다.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Disney Plus), 애플(Apple), 워너미디어(Warner Media)와 비슷하지만 특이한 점은 요금 체계인데요.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광고, 구독료, 하이브리드 모델을 모두 채용하지만 모회사인 케이블TV 컴캐스트(Comcast)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인스타카트 (Instacart)

2012년에 설립한 ‘미국판 배달의 민족’이자 ‘식품계의 우버’로 물건을 마트에서 대신 쇼핑해 배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창업 1년 만에 1000만 달러(117.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창업 2년 반 만에 2억 2000만 달러(259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 20억 달러(2조 3550억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당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인스타카트를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 1위’로 꼽기도 했습니다. 인스타카트의 기업가치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시즌을 맞이하여 언택트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작년에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월마트(Walmart), 세이프웨이(Safeway), 코스트코(Costco) 등 300여 개의 대형 업체는 물론이거니와 미국 내 15,000여 개의 식품 스토어와 연계해 4000개 도시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문 1시간 만에 배송이 완료되며 배달료도 뉴욕을 제외한 주문 한 건당 3.99달러로 상당히 저렴하며 연간 서비스 가입 시 35달러 이상의 주문에 대한 배달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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