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선호하는 장례 방식 TOP 4

2019년 장례 방법에 따른 선호도 TOP 4

각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따라 장례 절차가 다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직후 매장률이 매년 증가하다가 2000년 이후부터는 화장률이 매년 급증하며 장례의 절차와 문화가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계청이 전국 만 13세 이상 37,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여 11월 25일에 결과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결과’를 통해 한국인의 장례 변화에 대해 나눔 하고자 합니다.

장례입니다

화장의 유래

화장(火葬)은 시체나 유골을 불에 태워 장사 지내는 것으로, 불교의 대표적인 장법인데요. 우리나라는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부터 불교가 국교인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헌과 자료를 통해 화장 사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화장이 주가가례에 어긋나는 의례였기 때문에 화장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가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의 식민 지배 정책의 일환으로 화장이 장려되었습니다. 해방 후 다시 매장이 증가하다가 1990년대에 정부의 화장 장려 정책과 묘지 부족 및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장례 방법에 따른 선호도 TOP 4 (2011년 대비 증감률)

추이입니다

  • 화장 후 자연장: 45.4% (+4.3%)
  • 화장 후 봉안: 41.7% (+2.4%)
  • 매장: 9.7% (-7.5%)
  • 기타: 2.2% (-0.2%)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화장 후 수목장, 잔디장 등 자연장(45.4%)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화장 후 납골당, 납골묘에 봉안(41.7%)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습니다. 매장은 공간 확보와 관리가 수월치 않아 예전과 달리 선호도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화장을 매장보다 더 선호하며 화장 후 봉안보다 자연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연령별 선호하는 장례 방법

화장입니다

모든 연령대가 매장보다 화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 중에서는 화장 후 자연장을 가장 선호했으나 60세 이상에서는 화장 후 자연장보다 봉안을 더 선호했습니다. 매장은 전반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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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선호하는 장례 방식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