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인종별 실업률

미국 코로나 실직자 인종별 비율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인하여 직장을 잃는 근로자들이 급증했는데요. 3월 중순 이후 5월 말까지 11주간 4,300만 명 이상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3월 셋째 주 330건을 시작으로 넷째 주 690건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후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여 5월 마지막 주에는 190만 명이 신청했습니다. 미국은 셧다운 풀고 재개방에 나섰으나 실업대란의 파장은 앞으로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에 백인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인하여 백인의 인종 차별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강국의 민낯이라는 여론도 많습니다. 오늘은 미국 노동부가 6월 5일에 발표한 고용 현황 데이터를 통해 인종별 실직자 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미국입니다

미국 코로나19 인종별 실업률

인종입니다

  • 전체 (Total): 14.7% 13.3%
  • 백인 (White): 14.2% 12.4%
  • 아시아인 (Asian): 14.5% 15.0%
  • 흑인 (Black): 16.7% 16.8%
  • 중남미인 (Hispanic): 18.9% 17.6%

히스패닉(Hispanic)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계 미국 이주민과 그의 후손입니다.

전문가들은 5월 한 달 동안 일자리 손실이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재개방으로 인하여 25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어 전국 실업률이 14.7%에서 13.3%로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래프를 살펴보면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가 누구에게 갔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데요. 4월 대비 5월 전국 실업률은 1.4% 감소한 가운데 백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1.8%, 1.3% 감소하며 평균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감소세와 달리 흑인은 0.1%, 아시아인은 0.5% 상승했습니다. 5월에 창출된 새로운 일자리는 아시아인과 거의 상관이 없는 셈이죠. 5월에 일자리가 가장 많이 창출된 산업을 살펴보면 관광업과 호텔, 식당 등 접객업의 일자리가 120만 개 이상으로 모든 산업 중에서 가장 앞섰습니다. 그다음으로 건설업, 교육 및 보건서비스업은 각각 40만 개 이상이 창출되어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공무원은 5월에만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져 재개방임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몇 안 되는 산업 중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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