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조건 TOP 10

살기 좋은 도시 조건 TOP 10

나라마다 사람마다 살고 싶은 도시의 요건에 대해 중요하다고 느끼는 바가 다른데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1751년에 저술한 인문 지리서 ‘택리지(擇里志)’에서는 사대부가 가장 살만한 곳의 조건으로 풍수(바람과 물), 경제, 인심, 풍광(산, 들, 강, 바다 따위의 자연의 모습) 등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30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인들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으로 무엇을 가장 중요시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온라인 설문조사가 2021년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4,8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요건으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1.41%P이며 신뢰 수준은 95%입니다

조건입니다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 TOP 10 (단위: 점, 복수응답)

일자리입니다

  1. 일자리: 61.8
  2. 교통시설: 58.9
  3. 문화시설: 57.2
  4. 주거시설: 57.1
  5. 자연환경: 53.9
  6. 의료시설: 49.3
  7. 교육시설: 47.6
  8. 행정시설: 45.6
  9. 치안: 45.5
  10. 물가: 43.0
  11. 기타: 40.2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일자리'(61.8점)를 가장 많이 손꼽았습니다.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는 지역 경제를 활성 하는데 큰 기여를 하는데요. 실제로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기업이 많은 지역일수록 경제수준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위는 ‘교통시설'(58.9점)이 차지했는데요. 출·퇴근 및 기타 이동에 편리한 교통시설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시설이 미흡하면 길거리에서 버려지는 시간과 비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거주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으로 ‘문화시설'(57.2점)과 ‘주거시설'(57.1점)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문화시설을 주거시설 못지않게 매우 중요시 여기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다음으로 ‘자연환경'(53.9점), ‘의료시설'(49.3점), ‘교육시설'(47.6점), ‘행정시설'(45.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른 요건에 비하여 치안과 물가는 주거지 결정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빙에 관한 이전 글들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