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증상 (1~3차 단계별 특징)

성병 매독 증상 알아보기

국내 매독 확진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1년 337건에서 2022년 401건으로 20%가량 증가했으며 2023년 11월 누적 환자는 3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어떤 사람은 수년 동안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고 이 질병을 가질 수 있으나 조기에 발견할수록 좋습니다. 오랫동안 치료되지 않으면 심장, 뇌 등 중요한 기관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건강 정보 서비스 Healthline를 통해 매독 단계별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병입니다

매독 진행 단계

매독의 진행 정도는 일반적으로 4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다른 증상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염도는 1~2단계일 때 가장 높으나 1~3단계에서는 증상을 자주 일으키지 않습니다. 4단계는 건강에 가장 파괴적인 단계입니다.

• 매독 1기 – Primary Syphilis

매독의 1차 단계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후 약 3~4주에 발생합니다. 감염된 부위에서 작고 둥근 발진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궤양이 생기는 단계입니다. 이는 경성 하감으로 성병에 의해 성기 주위에 생기는 통증이 없는 궤양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구강, 생식기, 항문 등 박테리아가 침입한 모든 곳에 나타날 수 있으며 궤양이 생기면서 세균이 전파됩니다.

• 매독 2기 – Secondary Syphilis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고 발진과 함께 발열, 피로, 두통, 인후통, 근육통, 체중 감량, 탈모,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발진은 가렵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발견되지만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잠복기 – Latent Syphilis

1~2단계의 증상이 사라지고 잠복기 상태로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박테리아는 여전히 체내에 남아있습니다. 최종 단계인 3기(3차)로 진행되기 전까지 잠복기가 수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매독 3기 – Tertiary Syphilis

매독 환자 중 14~40%가 이 단계로 진입합니다. 초기 감염 후 수년 또는 수십 년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시력 및 청력 상실, 기억 상실, 연조직과 뼈의 파괴, 뇌졸중 및 수막염과 같은 신경 질환, 심장 질환, 신경매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독 전염 경로

주로 매독균이 감염된 사람의 항문과 성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성관계(구강성교, 질 성교 등)에서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감염된 부위와의 접촉이 주된 전염 경로입니다. 주로 생식기, 항문, 구강이며 감염 부위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다른 부위들까지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부위에 해당합니다. 임산부가 매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아기는 매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수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매독균이 인체 밖에서는 오래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염자와 화장실을 공유하거나 감염자의 옷, 식기 등을 함게 사용하는 행위로는 매독에 걸릴 수 없습니다.

매독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

누구나 매독에 걸릴 수 있으나 특정 요인으로 인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피임 기구 사용하지 않고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거나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거나 HIV 및 매독에 걸린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은 매독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매독 치료 및 예방

매독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매독 1~2차는 페니실린, 독시사이클린 등 항생제 주사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매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콘돔 등으로 안전한 성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구강성교는 지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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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증상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