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키우는 습관 및 병원 수술 필요한 경우

치질 완화 및 예방하는 방법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으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치질의 대부분은 치핵입니다. 치핵은 변비 등으로 인해 항문 주위의 정맥에 피가 뭉쳐서 혹이 된 것으로 배변 출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치질은 현대인의 75% 정도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국내 치질 환자 수는 약 63만 명으로 증상이 악화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특히,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에 어려움이 생겨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게 됩니다. 오늘은 치질을 악화시키는 나쁜 습관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치질입니다

변기에 5분 이상 앉기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있으면 피가 항문으로 몰려 혈관이 늘어나며, 이를 반복할 시 늘어난 혈관이 터지거나 뭉친 혈관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배변은 힘을 주지 않고 3분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5분 이내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뼘 크기의 변이 하나 나온 뒤 나머지 잔여 변이 배출되기까지는 1분이면 적당합니다. 변을 한꺼번에 배출시킬 필요가 없으므로 변의가 생기면 다시 화장실에 가면 됩니다. 5분 이상 앉아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화장실에 스마트폰, 신문, 책 등을 보는 습관을 가지 않아야 합니다.

배변 시 과도하게 힘주기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주면 항문이나 직장의 정맥 혈관 압력이 높아져 치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힘을 과도하게 줄 만큼 무리하게 배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평소에 수분이나 식이섬유 섭취를 게을리했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기

장시간 앉아 있으면 항문 괄약근이 느슨해지고 상체의 수압 작용으로 항문의 혈관이 확장돼 치질에 걸리기 쉽습니다. 주기적으로 일어나 걸거나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기

추운 곳에 오래 앉거나 서 있으면 항문 주변의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항문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치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엉덩이, 허리, 배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추운 곳에서 움직임이 없이 오래 앉거나 서 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섭씨 40도의 따뜻한 물에 5~10분, 하루에 1~2회 이상 좌욕을 하면 치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쪼그려 앉거나 무거운 것 들기

쪼그려 앉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이 많을 시 항문에 압력이 가해져 치질이 발생하거나 악화되기 쉽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 경우 한꺼번에 옮기지 않고 무게를 나눠 들거나 나눠들지 못할 시 옆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함께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쪼그려 앉는 습관을 갖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과로 및 과도한 스트레스 방치하기

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치질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과음하기

술을 마시면 정맥이 확장되면서 혈관에 피가 몰리게 되는데요. 뭉친 피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치칠의 일종인 혈전성 치핵이라고 합니다.

수분 및 식이섬유 섭취 멀리하기

커피, 차, 탄산음료 등 수분을 배출시키는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면서 물을 잘 마시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수분 섭취를 게을리하면 장의 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대변의 양이 적어지고 딱딱하게 돼 치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카페인 음료는 하루 1~2잔 이내로 섭취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수분 부족 증상 따뜻한 물 효능 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또한, 채소류, 과일류, 해초류 등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장의 운동을 유발해야 합니다. 겨울철 건강 지켜주는 흔한 채소 7가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동물성 단백질 음식, 맵고 짠 음식, 인스턴트 음식 가까이하기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또는 조미료 등 인공 화학물질 등이 함유된 인스턴트 음식을 가까이하면 배변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변비 또는 설사를 유발해 항문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운동 멀리하기

적당한 운동은 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하지만 등산, 골프, 유도 같은 운동은 복압을 상승시켜 치질환자는 유의해야 합니다. 30~1시간 정도 걷는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되며, 항문을 조였다 펴는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 10가지 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치질 수술이 필요한 경우

치질의 80%를 차지하는 치핵은 주로 3~4기까지 진행했을 때 주로 수술로 치료합니다.

치핵 단계별 증상

  • 1기: 항문에서 피가 가끔 나는 단계
  • 2기: 배변 시 혹이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단계
  • 3기: 항문 밖으로 나온 혹을 억지로 집어넣어야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단계
  • 4기: 항문 안으로 혹을 집어넣어도 아예 들어가지 않은 단계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있다면 온수 좌욕을 하루 2회 이상 하고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연고, 좌제와 같은 국소용 약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 1~2주 정도 사용해도 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치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핵은 오래 방치해도 암이 되지 않으나, 치루는 오래 방치할 경우 치루암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대장암이나 직장암에 걸린 사람이 항문 출혈을 치질로 착각해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은색과 가까운 붉은 변, 의도치 않지 않은 체중 감소, 복통, 배에 덩어리가 만져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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