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탈모 원인 및 예방법

2019.10.15 6:06 by bliss in Information No Comments

[계절성 탈모] 가을에 머리카락 더 빠지는 이유

가을에는 다른 계절보다 머리카락이 유독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머리카락은 한 달에 약 1cm 정도씩 자라며 성장을 하다가 성장이 잠시 멈추는 휴지기를 갖습니다. 약 3개월 정도 이어지는 휴지기가 바로 가을철이기 때문이에요. 평소에 머리카락이 20~50개 정도 빠지지만, 휴지기인 가을철에는 이보다 더 많은 50~100개 정도씩 빠집니다. 오늘은 가을철 탈모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을철 탈모 원인

1. 여름내 두피 악화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 후텁지근한 날씨 및 야외 물놀이로 인하여 망가진 두피가 회복되지 못해 가을철 탈모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전체적으로 두피를 뒤덮게 되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번들거리게 되며 이로 인하여 두피 모공이 막혀 모낭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탈모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 남성호르몬 분비

가을에는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녀 모두에게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데요.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에서 모발의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어 머리카락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켜 계절성 탈모를 일으킵니다.

3. 건조한 날씨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하여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쉽습니다. 각질층에 피지, 땀 등이 달라붙어 모공을 막게 되면 탈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4. 심한 일교차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이 되면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두피와 모발이 민감해져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됩니다.

5. 불균형적인 영양 공급

여름 내내 무더위 및 열대야로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두피의 건강도 안 좋아져 가을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또는 질병으로 인하여 영양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두피의 영양도 빠지게 돼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단에 단백질, 아연, 철분, 셀레늄, 비타민 A, B7, C, D가 부족하지 않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6. 스트레스 및 그 외의 요인

그 외에도 스트레스, 유전적인 요인, 노화, 자가면역질환, 감염, 갑상선 저하증 등 전신질환, 호르몬 이상, 불안, 강박장애, 특정 의약품 및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중 스트레스는 최근 크게 증가한 20~30대 젊은 탈모 환자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데요.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하여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모근에 영양 공급이 저하되어 모발 성장과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성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남성 탈모와 가을철 탈모 차이점

남성형 탈모는 이마나 정수리 등 특정 부위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해 점차 확대되어가는데요. 가을철 탈모는 머리 전체에서 골고루 빠지는 여성형 탈모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보통 3개월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머리카락이 돋아나 빈자리를 메워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서 점차 가늘어지고 한 움큼 정도 잡아당겼을 때 10가닥 이상 뽑힌다면 탈모 질환 또는 기타 질병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 탈모 예방하는 법

금연 및 금주
1일 1회 저녁에 미지근한 물로 머리 감기
머리 감은 후 충분히 말리고 자기
과도한 피로 및 스트레스 피하기
충분한 휴식과 수면 취하기
균형 잡힌 식단 섭취하기
편식 및 급격한 다이어트 자제하기
젤, 왁스 등 헤어 제품 및 펌, 염색, 탈색 등 자제하기
탈모 전용 샴푸 및 두피 전용 에센스 제품 사용하기
꽉 끼지 않은 모자 착용 (자외선, 추위로부터 보호)

탈모 예방 및 치료에 좋은 특별한 음식물은 없으며 그에 대한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다만, 모발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브러시, 손 등을 이용한 두피 마사지는 두피의 혈액 흐름을 개선해주지만, 탈모에 절대적인 예방법은 아니며 오히려 과도하게 할 시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