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보 가장 우수한 나라 TOP 12, 한국 몇 위?

2020년 세계 최고의 식량 안보 국가 TOP 12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세계 기아 인구가 6억 9천만 명에서 1억 3천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주요 식량 생산 국가들이 농식품의 수출 중단 및 제한 선언을 확대하면서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가 국경·지역 봉쇄 및 이동 제한 조치로 공급망에도 제약을 받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농식품의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국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계열사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전 및 최근에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식량안보지수(GFSI, Global Food Security Index)’를 통해 전 세계에서 식량 안보가 가장 우수한 나라는 어디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Image source: EIU

2020년 식량 안보 가장 우수한 나라 TOP 12

  1. 핀란드: 85.3
  2. 아일랜드: 83.8
  3. 네덜란드: 79.9
  4. 오스트리아: 79.4
  5. 체코: 78.6
  6. 영국: 78.5
  7. 스웨덴: 78.1
  8. 이스라엘: 78.0
  9. 일본: 77.9
  10. 스위스: 77.7
  11. 미국: 77.5
  12. 캐나다: 77.2

EIU는 전 세계 113개국을 대상으로 식량 공급능력, 식품 안정성 및 질, 식량 구매 능력 등 59개의 고유 지표를 통해 각국을 평가하여 순위를 나열하였습니다. 가장 우수한 나라는 핀란드(85.3)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아일랜드(83.8), 네덜란드(79.9), 오스트리아(79.4) 등 유럽 국가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영국은 브랙시트로 인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6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는 일본(77.9)이 9위를 차지했으며 북미 국가는 미국(77.5)과 캐나다(77.2)가 각각 11위와 12위를 차지하면 선두를 달렸습니다. EIU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의 기존 문제를 악화시켜 농부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세계 식량 안보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식량 안보 순위

한국은 72.1점으로 29위를 차지했습니다. ‘식품 안전망 프로그램’은 100점 만점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그다음으로 ‘세계 빈곤선(global poverty line) 미만 인구 비율'(99.5점), ‘식품 안전'(99.2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식량위기가 발생한다면 우리나라는 매우 취약할 나라 중 하나인데요. 2018년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사료용 포함하여 21.7%에 지나지 않습니다. 식량위기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부자들은 높은 가격을 내고서라도 사겠지만 가난한 사람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식량 안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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