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쓰레기 종류 TOP 10, 주범은 바로!

2021년 해양 쓰레기 주범 TOP 10

강의 끝자락은 바로 해양의 시작입니다. 해양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해양 오염에 대해서는 먼 거리의 일처럼 느끼는데요. 해양 생태계의 훼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하여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등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해양으로 유입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 해양이 산성화되면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작년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스크, 손 소속제, 라텍스 장갑, 진단키트 등 수많은 일회용품이 쓰이고 있어 해양 오염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과학 저널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발표된 새로운 분석을 통해서 해양 쓰레기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조사 분석은 파편과 미세 플라스틱을 제외한 3cm 이상 식별 가능한 항목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염입니다

2021년 해양 쓰레기 종류 TOP 10

비닐봉지입니다

  1. 비닐봉지: 14.1%
  2. 플라스틱병: 11.9%
  3. 식품 용기와 커트레이: 9.4%
  4. 비닐 포장지: 9.1%
  5. 합성 섬유 로프: 7.9%
  6. 낚시용품: 7.6%
  7. 플라스틱 뚜껑: 6.1%
  8. 산업용 포장: 3.4%
  9. 유리병: 3.4%
  10. 캔음료: 3.2%

해양 오염의 주범은 비닐봉지(14.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플라스틱 병이 11.9%로 두 번째로 많았고 식품 용기와 커트레이(cutlery, 나이프·포크·숟가락 등)(9.4%), 포장지(9.1%), 합성 섬유 로프(7.9%), 낚시용품(7.6%), 플라스틱 뚜껑(6.1%) 순으로 뒤를 따랐습니다. 해양 쓰레기의 80%가 플라스틱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상위를 차지한 4개 품목이 배달과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품목에서 배출된 쓰레기로, 해양 쓰레기의 4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사용 금지 운동이 활발한 빨대와 젓개(2.3%), 면봉과 플라스틱 막대(0.16%)도 상위 10개 품목을 뒤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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