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렸을때 처치법 TOP 8

모기 물렸을 때 대처법 TOP 8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다가오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요. 밤중의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고 물릴 시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려움증에 짜증이 밀려 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사람들이 모기 물렸을 때 가장 많이 대처하는 방법과 각각의 방법에 대한 근거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모기 물리다

모기 물렸을 때 처치법 TOP 8 (단위: 점)

처치입니다

  1. 의약품 살포하기: 75.6
  2. 긁지 않기: 70.2
  3. 냉찜질하기: 58.3
  4. 비누로 씻기: 54.3
  5. 침 바르기: 47.4
  6. 따기 및 짜기: 46.3
  7. 티트리오일 사포하기: 45
  8. 도구를 이용해 지지기: 42.2
  9. 기타: 40.8

온라인설문 두잇서베이가 2019년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4,9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모기 물렸을 때 처치법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방법에 대한 순위입니다. 대부분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방법이지만, 몇몇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하지 않아야 하는 방법도 있어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의약품 살포 – O

모기 물렸을 때 처치법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물파스 등 의약품 살포(75.6점)’가 가장 많았습니다. 모기 물렸을 때 가려운 이유는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인체에 혈액 응고를 막는 히루딘 성분을 주입하는데 이 물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인데요. 물파스는 빨갛게 부어오는 것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혀 줍니다. 모기 물릴 시 일반 물파스보다 항히스타민 성분인 디펜히드라민 성분과 국소 마취제인 디부카인 성분이 있는 모기용 물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2. 긁지 않고 가만히 두기 – O

2위는 ‘긁지 않고 가만히 두기'(70.2점)가 차지했습니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모기 물린 부위를 긁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나중에 색소 침착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기 물린 후 생긴 색소 침착 흉터가 완전히 없어지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므로 긁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기 물린 상처를 심하게 긁으면 혈액 속의 헤모시데린이 피부 조직에 스며들어 거무스름한 자국을 남길 시 이 흉터는 색소 침착으로 인한 흉터와 달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3. 냉찜질하기 – O

모기에 물리면 얼음팩이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냉찜질하면 가려움증과 통증을 줄이고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만약, 얼음팩이나 차가운 물수건이 없다면 차가운 음료를 모기 물린 부위에 대주는 것도 좋습니다.

4. 비누로 씻기 – O

모기 물렸을 때 즉시 비누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인체에 혈액 응고를 막는 히루딘 성분을 주입하는데 그 물질이 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비누로 씻어주면 성분이 중화되어 가려움증이 사라집니다. 이 방법은 모기 물린 후 5분 내에 해야 효과적입니다.

5. 침 바르기 – X

모기 물렸을 때 응급 처치로 침을 바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모기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침 속에 있던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상처를 통해 피부 내부로 유입해 피하 조직에 세균이 침범하면서 화농성 염증 질환인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은 열감, 통증, 발진, 고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봉와직염 증상 및 예방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6. 모기 물린 부위 따기 및 짜기 – X

모기 물린 부위의 부어오름과 가려움증을 덜기 위해 물린 부위를 손톱 및 바늘을 사용해 십자가 모양으로 찌르거나 짜내는 행위는 색소 침착 흉터, 딱지, 2차 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려움증에 바늘 등으로 물린 부위를 짜내고 싶다면, 소독된 바늘을 사용해야 하며 그 이후 의약품을 살포해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7. 티트리 오일 바르기 – O

티트리 오일(Tea Tree Oil)은 티트리의 잎과 잔가지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로, 강장, 강정, 항균, 살균 성분이 함께 포함돼 있어 생활에 다양하게 이용되는데요. 모기 불린 부위에 바르면, 가려움증을 덜어주고 피부 트러블을 완화해 주며 벌레와 모기 등이 기피하는 독특한 향을 가져 모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벌레 쫓는 에센셜 오일로 티트리 오일 이외에도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유칼립투스, 라벤더 오일 등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에센셜 오일의 효능 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8. 지지기 – O

모기 물린 부위에 뜨거운 물에 담가 데운 숟가락,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30초 이상 뜨겁게 해주면 가려움증의 원인 물질을 분해하면서 가려움증이 사라지는데요. 이는 48도 이상에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모기 타액 속의 포름산 성분이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어린아이 경우에는 위 방법 대신 40~50도 이상의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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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렸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