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공기 관리법

겨울철 환기 중요한 이유

사계절 중 겨울은 환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인데요. 추운 날씨로 인하여 문과 창문을 꼭 닫고 지내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실내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라돈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공기가 점점 건조하고 탁해지면서 감기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피부, 호흡기, 심장 등 위협해 건강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환기 방법을 알아보기로 해요.

환기입니다

겨울철 적정 온도 유지하기

겨울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서 적정 온도는 18~21℃이며 23℃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너무 크면 체온 조절을 하는 자율신경계가 과부화 돼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가구, 벽지, 장판 등 건축 자재에 함유된 포름알데히드, 아세톤, 에틸벤젠과 같은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공기가 오염돼 피부 및 호흡기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적정 습도 유지하기

겨울철 적정 습도는 40~60%라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실내 습도는 평균 20%이며, 난방할 시 1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너무 건조하면 피부건조증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 젖은 수건 10개 등을 널어두거나 욕조에 물을 받아두면 좋습니다. 화분, 숯, 솔방울 등을 사용해도 좋으나 가습 효과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보조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는 하루에 2~3번, 최소 5분 이상

겨울철에는 실내와 실외 온도 차가 15도 이상으로 다른 계절보다 공기 순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데요. 그래서 겨울에 환기를 5분만 해도 여름에 30분 동안 환기시키는 만큼의 효과가 있습니다. 환기는 오전, 오후, 저녁 하루에 3번씩 3~4시간 간격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경우라면 외출하기 직전과 직후에 5분씩 환기를 하면 좋습니다. 환기시키기 가장 좋은 시간은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이며, 대기가 침체돼 오염물질이 지상으로 가라앉은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 시 집의 앞, 뒤 창문을 열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및 환풍기 사용하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할 때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작동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야 합니다. 만약 공기청정기가 없다면, 화장실 환풍기를 틀어놓는 게 좋습니다.

조리 시 문 열기 & 후드 사용하기

조리할 시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바깥보다 더 오염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할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수준보다 몇 배 이상일 수 있습니다. 조리하는 동안에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공기가 흐르는 방향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조리 5분 전 후드를 미리 켜두면 조리 시 나오는 미세먼지가 바로 후드로 흡입될 수 있어 후드 사용 효과가 더 높아집니다. 조리가 끝나고 나서 후드를 30분 정도 더 작동시키는 게 좋습니다.

진공청소기 사용 시 문 열기

진공청소기로 청소할 때 공기 배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실내 먼지를 공중으로 날리게 만드는데요. 실내 먼지를 바깥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한 직후 물걸레질을 바로 해야 실외로 배출되지 못한 먼지까지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질하기

환기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를 바깥으로 배출시키지 않으면 서서히 바닥에 가라앉아 쌓이게 되는데요. 물걸레질로 바닥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가구, 벽면, 천장 등도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좋습니다.

뽁뽁이 사용 시 창틀 막지 않기

외부의 찬 기운을 막아주고 실내의 따뜻한 열기가 바깥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열 에어캡(뽁뽁이)이나 비닐 커버 등을 창문에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창틀까지 막으면 공기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유리에만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새 책과 프린터 조심하기

새 책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아 집에 두기 전에 밖에 며칠 두었다가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프린터도 작동 시 토너와 잉크의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아지므로 분리된 공간에 두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공기에 관한 이전 글들

겨울철 실내 공기 관리로 인해 건강한 겨울나기 하시길요.